오후 1시 30분 막 올려...'블랙이글' 현란한 에어쇼 올해도 '인기 만점'

▲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블랙이글'의 묘기 비행이 시작됐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 30분에 사천비행장에서 진행된다.
19일 오후 1시 30분 ‘제10회 경남 사천 항공우주엑스포’가 ‘부활호 명명 60주년’ 기념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오후 1시부터 공군군악대의 기악 연주, 댄스 등 경쾌한 공연이 식전행사로 치러졌고 이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송도근 사천시장의 축사, 여상규 국회의원 등 내빈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 공군군악대와 지역풍물패 난타 공연이 함께 했다.
올해 항공우주엑스포는 항공산업 관련 수출상담회와 국제 컨퍼런스가 펼쳐질 ‘2014 에어로마트 코리아‧사천’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이날 개막식과 함께 열렸던 '부활호'의 시범비행도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개량버전의 ‘부활호’ 시범비행이 진행되는 동안 메인 무대에 마련된 스크린을 통해 ‘부활호’의 개발과 복원, 개량 과정도 소개됐다.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에어쇼는 역시 큰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K-1이 먼저 에어쇼 주자로 나섰고 이어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 불리는 블랙이글의 ‘공중 묘기’가 30분 간 이어졌다.

▲ 닷새 간의 일정을 시작한 이날 행사장에는 다수의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들이 많았다.
체험학습으로 이날 행사장을 찾은 많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과 중·고등학생들은 블랙이글 전투기가 상공으로 높이 치솟았다가 떨어지며 다이아몬드 대형을 그리면서 머리 위를 지나가자 큰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묘기 비행이 끝나고 ‘블랙이글’ 조종사들은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팬 사인회를 가는 ‘그라운드 세러머니’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행사장 내 체험, 전시 부스에서는 항공기 포토존, 쿼드콥터 체험교실, 부메랑 만들고 날리기 체험, T50 글라이더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항공칵테일 무료시음회, 항공우주와 결합된 마술공연 및 체험전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진행되고 있고 비행장 내 대회장에서는 항공과학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도 열리고 있다.

19일 저녁 7시에는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설운도, 진성, 우연이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 엑스포 축하 공연 콘서트도 열렸다. 이날 저녁 콘서트에서는 송도근 사천시장이 무대에 올라 열창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20일에는 전국모형항공기대회가 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고, 21일에는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경남테크노파트에서 국제신비차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는 항공우주엑스포는 경상남도와 사천시, 공군제3훈련비행단,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공동 주최로 23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 체험행사가 펼쳐지는 전시 및 체험 부스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 지난해 엑스포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항공기 모형빵은 올해도 큰 인기다.
▲ 사회적기업 '다솔'에서 운영하는 항공기 모형빵 부스는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