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이 창간 6주년을 맞았다. 종이신문으로 따지면 1주년이다. 순간순간 흘러간 시간은 길지 않았으나 돌아보니 긴 시간이다.

뉴스사천은 지역신문이다. 오롯이 사천만 바라보는 지역신문이다.

“지역신문을 요즘 누가 봐, 그것도 돈 주고!”

그러나 돈을 내고 지역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가는 길이 아니라 하여 남의 길을 틀렸다 말하지 말라. 뉴스사천은 인터넷신문이요, 주간신문이다. “인터넷신문, 사이비 아냐?” “주간신문, 신문이 아니라 구문이구만!”

인터넷신문이고 주간신문인 뉴스사천은 사이비 소리 듣지 않기 위해, 구문이란 소리 듣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정직하려 노력한다. 정의롭고자 애쓴다. 뉴스사천은 그런 지역신문이다.

정부는 이런 지역신문이 지방자치의 시대에 그 역할이 딱 맞고, 지역민의 소통에 기여하고 정보의 소외를 막아주는 유익한 기능을 한다며 지원책을 만들었다. 근거는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다. 여기에 발맞춰 경남도는 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를 만들어 시행한다.

이 법과 조례의 취지는, 지역신문이 지역신문답게 잘한다면 더 잘할 수 있게 돕겠다는 거다. 물론 정말 잘하는 건지 아닌지 까다로운 조건을 둬 점검한다. 예를 들면 편집권이 분리되고, 규정에 정한 직원들이 다 있어야 하는 건 필수다. 그 외 수십 가지가 넘는 조건을 두고 점수화해서 최상위에 드는 일부 언론사에만 지원해준다. 간단히 말해 정말 ‘잘하는’ 지역신문만 지원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뉴스사천은 주간신문 창간 1년이 넘어가는 내년이면 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신청할 자격이 된다. 지원 대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테다.

뉴스사천이 이 같은 사실을 굳이 독자들께 알리는 이유는, 바른 언론의 길을 걷는 지역신문이 다수 있음을 말하고 싶음이다. 뉴스사천도 같은 길을 걷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지자체와 지역사회도 지역신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새겨 달라는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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