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사천향토음식축제 열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사천시지부(지부장 김인갑/줄여 한국외식업 사천시지부)에서 올해로 4회째 열고 있는 이번 행사는 사천지역의 특색음식 발굴과 선진외식문화 정착을 위한 것으로 사천과 삼천포의 ‘맛집’들이 저마다 지정된 부스에서 ‘한 상’ 씩 차려냈다. 일반음식점 17개 업소와 전통떡집 1개 업소가 음식을 출품·전시하고 부스를 차려 무료시식회를 열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즉석 시민 자기자랑 등 흥을 돋우는 공연도 함께 열려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김인갑 지부장은 “각 지역마다 브랜드화 된 음식들이 있다. 사천에는 좀 알려진 음식들은 있지만 브랜드화 돼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음식 산업이 앞으로 고용효과와 관광자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 지부장은 또 “창작요리대회와 접목한 음식 축제를 열고 싶은데 예산을 비롯한 여건이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손녀와 함께 관람에 나섰던 박영숙 씨는 “옛날 피순대 맛을 보니 우리 어릴 때 먹던 거 하고 꼭 같다”면서 “만 원이 적은 돈 아닌데 그 돈 들여서 우리가 만족하는 음식을 못 먹는다. 오늘 여기 축제에서 시식한 것만큼만 평소 식당에서 내 놓으면 어렵게 번 돈 써 가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외식업 사천시지부에서는 사천의 외식업계가 선진화 될 수 있도록 회원으로 등록된 업주들을 대상으로 일 년에 한 번 씩 친절교육 등 여러 가지 교육도 받도록 하고 있다.
심애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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