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장 500명 초청 도전골든벨...각계각층 시민대종 함께 두드려

사천시가 사천정명 601주년을 맞아 오는 17일 시청광장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 20분까지 풍물패 한마당, 시민과 함께하는 정부3.0 OX 퀴즈, 도전 골든벨, 사천시민대종 타종, 각종 축하 공연 순으로 펼쳐진다.

시는 이번 정명일 행사에 시민시장실을 방문해 시민시장으로 등록한 시민들을 초청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천시 관련 퀴즈를 푸는 도전골든벨 행사가 열린다. 우승자 및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주어진다. 새마을회단체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국물을 준비했다.

시는 8월부터 10월 25일까지 1253명(일반인 540명, 어린이 642명, 학생 40명, 타지역 31명)이 시민시장실을 방문했으며, 약 500여 명이 시민시장으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300명이 도전골든벨 참가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시민시장들이 건의한 시정제안이나 민원은 총 159건. 이 가운데 149건이 처리됐다.

사천의 지명 유래는 삼국사기와 조선왕조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사서에서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 음력 10월15일에 사주를 사천으로 개칭했다고 기록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600주년 행사는 음력 10월 15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11월 17일 행사를 치렀다. 하지만 야외활동을 하기에 너무 춥다는 지적이 많아 일자 조정 등 개선이 요구된다.

총무과 관계자는 “지난해 행사시기에 맞춰 행사를 준비했는데, 너무 추운 시기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내년부터는 다른 행사 등과 일정을 조율해 춥지 않은 상징적인 날에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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