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 방류 피해 사천남해하동 관계자 간담회

▲ 남해군청에서 남강댐 방류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렸다.
매년 남강댐 사천만 홍수방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30일 남해군청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남강댐 방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3개 시군의 협력과 공동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각 시군 부단체장과 해양수산 관련 부서장, 정의택 남강댐관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남강댐 방류관련 정보, 실시간 시·군 제공 ▲피해 최소화를 위한 남강댐 방류시기 및 방류량 조절 ▲간담회 정례화 및 현장 방문 ▲남강댐 방류 시 해양쓰레기 처리사업비 지원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관리단 측은 적극적인 방류관련 정보 실시간 제공과 남강댐 방류시기 조절을 통한 피해최소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남강댐 방류시기 역시 밀물과 썰물 분석을 통해 사리 및 썰물때 방류하고, 1일 방류량 조절, 분할 방류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천시 김연옥 해양수산과장은 “이미 사천의 경우 남강댐 방류 실시간 정보를 제공받고 있고, 해양쓰레기 처리사업비 역시 남강댐주변지원사업으로 하고 있는 상태”라며 “형식적 모임이 아닌 실질적 피해대응을 위해서라면, 남강댐관리단 보다 상급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책임성있게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례 간담회 개최는 실익이 있는지 검토 후 실무 협의를 거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해군 측은 “남강댐 방류 피해와 관련해 3개 시군이 뭉쳐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소통을 시작한 것에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