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구계서원 내

▲ 사진은 지난해 춘향제례 봉행 모습.
오는 11일 오전 구계서원(구계서원대관대유계회장 장창현)에서 지역 유림들과 구암 이정 선생 후손들이 모인 가운데 이정 선생을 기리는 춘향제례가 봉행된다.

매년 봄에 열리는 구계서원춘향제례는 사천이 낳은 조선 중기 대표적인 유학자 구암 이정 선생과 이정 선생이 스승으로 모시고 학식교류를 했던 퇴계 이황 선생, 성옹 김덕함 선생, 대관대유계회 초대 회장이었던 최관 선생까지 모두 4명의 위패를 모시고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초헌관은 사천향교 윤유덕 전교가, 아헌관에는 장병석 사천문화원장, 종헌관에는 사천이씨대종회 이선영 회장이 맡는다.

1611년에 창건된 구계서원은 1676년 ‘구계’라는 사액을 받아 사액서 원으로 승격됐고 이후 오랫동안 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을 가르쳐 왔다. 1869년 서원철폐령으로 문을 닫은 후 화재로 소실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1931년 재건립 후 경남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 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