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 사천문화예술회관 상영

해방 이후, 귀환동포들이 부산 중구에 노점을 만들며 모여 시장을 이뤘다. ‘도떼기 시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국제시장에는 6·25전쟁과 더불어 전국 각지의 피난민이 모여들었고 미국의 구호품과 군용품이 유통되면서 인근 광복동, 남포동의 도심상가와 더불어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상업기능의 중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우리 아버지들의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가 있었다.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로 크게 흥행했던 영화 ‘국제시장’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를 지나오며 힘든 생을 지나온 아버지 ‘덕수’의 이야기로, 관객들로 하여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각자의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사천시 기획영화로 선정된 ‘국제시장’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저녁 7시에 상영될 예정이고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상영시간은 126분, 입장권은 일반 2천 원, 문화가족이나 단체일 경우 1천 5백 원이다. 대원영화사가 상영 주관한다.

▲ 영화 포스터.(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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