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 6명 입감 나머지는 불구속 수사 중

깊은 밤중에 야산에서 일명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김아무개(56,거창) 씨 등 일당 3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천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24일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사천읍 구암리 한 야산에서 도박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병력을 비상 소집해 다음날(25일) 새벽3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도박현장에서 현금 2200만원을 놓고 ‘아도사끼’ 판을 벌이고 있던 남자10명, 여자22명을 검거해 이 시간까지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붙잡힌 사람들은 전북과 전남, 경남 거창과 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점과 가정주부들이 대다수인 점을 미루어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한 전문도박단 가능성이 높아 모집책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상습혐의가 드러난 6명에 대하여 구속영장 신청하고 26명을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 씨 등은 사천읍 구암리 소재 야산공터에 경비원(일명 삐끼)을 2곳에 두고 60㎡가량의 비닐하우스로 도박장을 개장, 도박판을 개설 후 판돈 2282만3천원 상당을 걸고 도박판을 벌였다. 경찰은 땅 주인을 불러 장소제공 여부를 캐고 있으나 현재로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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