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혁 작가 스승의 날 맞아 모교서 특별 강연회 가져

▲ 황진혁 작가는 고3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故 백욱렬 선생님(스크린 사진 오른쪽)을 기리며 헌정 강연회를 열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황진혁 작가가 모교인 삼천포공업고등학교(교장 강수석)에서 특별 헌정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진 이번 강연회는 황진혁 작가가 삼천포공업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이었던 故 백욱렬 선생님을 기리며 후배들과 은사들의 은혜를 돌이켜보기 위해 마련됐다.

황 작가는 자신의 10대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과 사춘기 여러 고민들을 선생님의 격려와 따뜻함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선생님께서 다시 ‘잘 지내냐’고 물으신다면 이제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을 텐데 지금 계시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황 작가는 “시험에서 0점을 맞기도 하고, 매일 같이 지각했던 ‘문제아’였지만 선생님은 단 한번도 저의 꿈을 꺾는 말씀을 안 하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삼천포공업고등학교 한 교사는 “이렇게 제자가 잘 자라서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고맙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 황진혁 작가.
▲ 선배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있는 후배 학생들.
▲ 강연이 끝난 후, 몇몇 학생들이 황 작가와 질의 응답을 주고 받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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