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납치 도중 차량에서 뛰어내려 위기 모면

사천경찰서(서장 박이갑)는 지난 6월6일 새벽 1시50분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를 들이받은 뒤 금품을 강취하고 납치하려 했던 20대 K씨를 9일 새벽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사천읍 선인리 소재 ○○아파트 앞 도로상에서 피해자의 자전거를 충격해 교통사고인 것처럼 접근한 뒤 A(여)씨로부터 현금 등으로 145만원 상당을 강취했다.

이후 피의자는 피해자 A씨를 과도로 위협해 자신의 차량 뒷좌석에 태운 뒤 손과 입을 유리테이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중 서행하던 틈을 타 피해자가 손을 풀고 차에서 뛰어내리자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통신수사 등으로 K씨를 용의자로 지목, 잠복근무한 결과 9일 0시20분께 귀가하던 K씨를 검거한 뒤 범행을 자백 받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법원은 K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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