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천만, 광포만 바닷가 풍경들입니다. 풀과 나무, 꽃으로 어우러진 자연의 모습, 굴까고 쏙잡고 낚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 야생 동식물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사진 가운데 위치한 섬은 띠섬입니다. 띠섬 뒷쪽은 고동포 마을 그리고 안도 마을입니다. 띠섬을 사이에 두고 물길이 양쪽으로 나누어지며 들쑥날쑥 갯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꼬불꼬불 농로를 따라 내려가면 조도 갯벌을 만납니다. 칠게, 농게, 방게, 넓적콩게 천국입니다.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생물들을 보살피며 보듬어 안고 살아가는 광포만 갯잔디 군락입니다. 갯잔디 군락 너머로 곤양천의 물줄기가 보입니다. 수달, 삵, 대추귀고둥, 알락꼬리마도요 등 지구상에 얼마 남아 있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귀중한 하천 곤양천입니다.

띠섬 앞에 있는 조도리 선착장입니다. 예전에는 백합과 바지락도 많이 잡혔던 곳입니다. 고니의 울음 소리도 들을 수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거의 찾아오지 않습니다. 도요물떼새는 아주 많이 찾아옵니다.

수백여년 동안 바닷가 구랑 마을을 굽어보며 살아온 팽나무입니다. 봄 기운을 듬뿍 받아 연초록 잎사귀가 돋아나고 있습니다. 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은 짙은 녹음으로 뒤덮인 팽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사천대교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입니다. 보리밭 너머로 바다 위에 떠있는 황토 민박집도 보입니다. 잔잔한 호수처럼 아름다운 사천만입니다.

비토섬에서 월등도 가는 길에 만난 고즈늑한 바닷가 풍경입니다. 노 젓는 배의 모습도 보입니다.

종포 갯벌에서 쏙잡는 할머니를 둘러싸고 있는 갯벌 체험나온 도시 사람들 모습입니다. 쏙 잡는 광경이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으로 불려지는 종포 갯벌입니다.

광포만에서 바라본 사천만의 모습입니다. 사천시청과 사천대교, 와룡산의 모습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사실 갯벌,조개,철새,나무들이 우리 삶에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의 이해관계에 있는 것만을 취한다면, 지금 당장 발딛고 있는 땅을 남겨두고 나머진 쓸모없으니까 황천까지 파서 없앤다면, 우린 곧 천길 낭떠러지에 처해 있음을 실감할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보다 더 큰 의지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 보이는 것 듣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받아 들이고 그 너머의 것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는 것 또한 너무도 중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느티나무님의 돈 안되는 가치관에 왠지 무한한 신뢰와 존경이 느껴지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