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사장 일행,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 2016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하성용(사진 오른쪽) KAI 사장과 올란도 카발로(왼쪽 두번째) 록히드마틴 사장이 회의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X)사업 수주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KAI 하성용 사장과 록히드마틴 올란도 카발로 사장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만나 T-X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X사업은 미 공군의 오래된 훈련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초도 물량만 350대, 약 17조 원 규모에 달한다. 미 해군과 가상적기 물량을 합치면 총 1000대, 50조 원 규모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맺고 두 회사가 함께 제작한 T-50 훈련기를 최신형으로 개량한 T-50A기종으로 사업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T-50A가 미 공군의 고등훈련기로 결정되면 제 3국 시장 물량 약 1,000대도 추가 수출이 가능해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을 T-50으로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공군은 올해 말 사업 입찰공고를 낸다. 미 정부는 2017년 하반기 최종 기종을 선정할 계획이다. 경쟁사는 보잉(미국)-사브(스웨덴) 컨소시엄, 노스롭 그루먼(미국)-BAE(영국) 컨소시엄이다.

한편 KAI는 이번 싱가포르 에어쇼를 방문한 각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KT-1, T-50의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과 함께 국산 헬기 수리온의 첫 수출을 위한 신시장 개척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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