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초, ‘친구와 함께하는 제1회 교내 오카리나 경연대회 열어

푸르름이 가득한 6월, 용산초등학교 교정 곳곳은 학생들이 부는 맑고 고운 오카리나 소리로 가득하였다. 6월 24일 개최되는 학교 중점교육활동인 “친구와 함께하는 교내 오카리나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용산초등학교(교장 신현갑)에서는 올해 학생들의 악기 연주 기능 향상과 아름다운 심성 계발을 목적으로 전교생이 오카리나 악기 연주를 학교 특색교육활동으로 선정하여 틈틈이 연주기능을 익히고 있다.

학생들의 연주기능을 발표하기 위한 두 차례의 오카리나 연주 경연대회가 계획되어 있는데, 이번에 열린 대회는 그 첫 번째로서 마음에 맞는 친구들과 함께 자율적으로 모여 연습하고 그 실력을 뽐내어 보는 자리였다.

저학년부(2,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뉘어서 진행된 본 대회는 총 23팀, 204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내보였다. 저학년부에서는 특히 반 전체가 연습해 출전한 팀이 많았는데, 서로 음을 맞추기가 힘든 악기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하여 화음을 이루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였다.

대회 결과, 저학년부 대회에서는 3학년 5반 배동건 외 13명 어린이들의 ‘즐거운 나의 집 외 1곡’ 연주가 최우수를 수상하였고, 고학년부 대회에서는 6학년 3반 박민아, 정서영, 김준혁 학생의 ‘러브미텐더 외 1곡’이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총 12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카리나 연주를 통한 고운 심성 함양’이라는 용산초등학교 특성화 교육 주제에 맞게 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밝고 곱게 자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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