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새 주인은 SM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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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새 주인은 SM그룹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6.03.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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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23일 매각 MOU 체결
5월까지 인수 작업 마무리 예정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관리(자율협약) 중인 SPP조선이 SM(삼라마이더스)그룹에 매각된다.

채권단은 SM그룹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지난 23일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은 본계약에 준하는 것으로 사실상 경영권이 넘어간다는 의미다.

채권단은 지난 1월 SM그룹을 SPP조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SPP조선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문제와 인수가격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합의 내용을 보면 매각가는 3700억 원(부채 2700억 원, 유상증자 1000억 원) 규모다. 특히 그동안 협상의 쟁점이었던 RG 발급 문제에 대해 채권단은 SPP조선에 대해 앞으로 3년간, 최대 40척까지만 발급해 주기로 했다.

RG가 없으면 조선회사는 수주가 불가능하다. RG는 선주가 선박을 주문할 때 미리 주는 돈에 대해 금융기관이 환급을 보증해 주는 것이어서 이를 발급받지 못하면 수주는 없던 일이 된다.

▲ SPP조선 사천조선소.

매각 양해각서가 체결되면서 SM그룹의 SPP조선 인수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은 오는 5월까지 정밀실사와 유상증자 등 SPP조선 인수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편입 후에는 사명을 SM조선으로 바꾸고 추가로 중소형 조선사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M그룹은 대한해운과 티케이케미칼, 우방, 경남모직, 남선알미늄 등의 18개 계열사의 모기업으로 주로 법정관리 기업들을 M&A로 사들이며 사세를 키워왔다. SM그룹은 SPP조선 인수를 통해 대한해운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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