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용 KAI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사진)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KAI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벨레상스 서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출석이사 전원 찬성으로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하 사장을 재추대했다.

하 사장은 경북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뒤 대우중공업(주)에서 재무·인사담당 임원을 지냈다.

그는 1999년 10월 1일 대우중공업(주)이 삼성항공산업(주), 현대우주항공(주)과 통합해 지금의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등 우리나라 항공산업 역사와 함께 해왔다.

하 사장은 KAI 경영지원본부장 전무와 부사장을 거쳐 2011년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자리를 옮겼다가 2013년 5월에 KAI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며 복귀했다.

장·차관이나 군 출신이 독점했던 KAI 사장직을 하 사장은 사내 출신으로는 처음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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