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사천읍 분향소 자리.. 3일 달마사에선 6재추모의식

3일 오전 11시 사천읍 '달마사'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재 추모식이 열렸다.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사천지역추모위원회는 49재일인 7월10일 저녁7시30분에 사천읍 분향소가 있던 자리(사천여고오거리 주변 공터)에서 추모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오는 7월10일 저녁7시30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맞아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고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 사천지역 추모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그리고 이번 추모문화제의 주제는 ‘화합과 소통 그리고 희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추모추모위원회 최인태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꿈꾸고 바랐던 것이 ‘살맛나는 세상’과 ‘사회적 약자 배려’였음을 강조하며, “이런 정신을 ‘희망’이란 메시지로 추모문화제 전반에 담아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추모위원회는 이번 문화제가 화합의 장이 되도록 각 정당이나 정치인 등 정치계, 다양한 종교계, 노동계, 여성계, 장애인이나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국민장 사천지역 추모위원회' 소속 추모위원들과 일반 신도 등 10 여 명이 참석했다.
법문을 하고 있는 달마사 주지 해일 스님.

문화제는 종교계의 추모의식으로 시작한 뒤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고인을 애도하는 춤이나 노래 연주 등을 보이거나 들려주는 것으로 채워진다. 장소는 사천지역 분향소가 차려졌던 사천읍 여고오거리 사천여고쪽 공터다.

한편 7월3일 오전11시에는 사천읍에 있는 ‘달마사’에서 신도와 사천지역추모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6재 추모식이 열렸다.

이 절의 주지인 해일스님은 추모법문에서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 높은 뜻이 국민들에게 고루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길(달마사 오솔길)
산 자와 죽은 자(달마사 뒤란 대나무)
윤회(달마사 안뜰 풀밭에 앉은 나비)
아우성(달마사 낙숫물받이에 자라는 개구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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