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율 39.6% 에서 71.5% 향상, 56억원 원가절감
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지방상수도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수탁 운영한 이후 39.6%였던 유수율이 수탁운영 4년째인 현재 71.5%로 향상시켜 민원불편 해소와 상수도 서비스가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탁당시 1일 5만8000㎥이던 수돗물 생산량이 3만9000㎥으로 줄어들면서 1만 9000㎥의 물이 누수 되는 것을 방지해 약56억원의 원가 절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방상수도를 수탁 운영하고 있는 사천수도서비스센터(센터장:백흥기)에서 지난 2006년부터 30년간 상수도 시설개선에 2952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매년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서비스센터는 수도관이 낡고 녹슬어 녹물과 누수의 원인이 되는 노후관을 교체하고 수돗물 생산에서부터 공급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제어할 수 있는 수도시설 현대화 및 자동화를 통해 2011년도에는 유수율을 80%까지 향상 시킬 계획이다.
또 24시간 민원처리를 위한 고객만족팀과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고객센터 운영, 옥내누수 무상점검 및 지하수 무료수질검사 등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민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지방상수도 수탁 운영한 전국 서비스센터를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수도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있는데 이는 시가 진주시와 달리 자체 취수원을 갖고 있지 않고 관로 누수율이 높으며 지역여건상 관로 1㎞당 급수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 시설투자비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며 "사천시의 상수도는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수탁시행중인 상수도관 정비 및 시설개선 등을 통해 누수율을 줄여 나가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 생산원가가 낮아지면 수도요금도 다소 싸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천시의 수도요금은 인근 통영시와 고성군, 그리고 남해군보다는 싸며, 진주시 보다는 비싸다.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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