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의원 국감 질의에 답변

국토교통부가 항공MRO 사업과 관련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만큼 적격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완수(창원 의창)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토교통부에 대한 질의를 통해 “경남은 항공관련 산업 집적지로서 항공MRO사업에 대한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항공MRO사업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결론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답변에서 강호인 장관은 “어느 지역을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적격성 있는 민간업체와 연결돼서 사업성이 있는 지역이면 우선 검토하기로 했는데 사천이나 청주는 아직 적격성 있는 투자계획이 제출되지 못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지역만 우선 지정하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시간과 행정력 낭비가 있을 수 있다."며 "확실한 투자주체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가져오는 쪽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이 "공모는 아니지만 각 지역에서 업체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장관이 동의하겠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그렇다. 지금 사천은 진행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 KAI 공장 내부 작업 모습.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토부에 제출한 항공MRO 사업계획서는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민‧관 전문가 14명으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위원장 이동호 서울대 명예교수) 주관으로 KAI가 제출한 항공MRO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단계별 정비기술 확보를 비롯해 정비인력수급과 교육 등 사업수행관련 사항과 정비수요 확보관련 사항, 그리고 재원조달 방안 등 투자계획 등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같은 평가 결과를 KAI에 통보하고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KAI가 보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평가위에서 연내에 다시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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