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시기·방법 고민 중…바른정당 합류 확실

▲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과 박정열 도의원이 1월 중 새누리당 탈당 계획을 밝혔다.

사천남해하동 여상규 의원의 새누리 탈당으로 지역구 도‧시의원들의 동반 탈당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사천의 도의원 2명이 1월 중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동식(사천2) 경남도의회 의장은 최근 <뉴스사천>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새누리당을 떠나는 것은 확실하다. 새누리를 떠나 신당에 합류할 생각을 갖고 있는 도의원들이 탈당시기를 놓고 의견을 조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여상규 의원이 탈당을 권유하거나 압박한 사실은 없다”며 “탈당을 하더라도 의장직 유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탈당 도의원이 2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은 47명으로 현까지 김재경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진주을 선거구에서 강민국 도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박정열 도의원도 “설 명절 전에는 탈당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새누리를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할 의원들과 함께 이번 주부터 동반 탈당시기와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중앙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연 바른정당은 오는 18일 오후 3시 MBC컨벤션 진주에서 경남도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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