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 박정열 도의원.

[뉴스사천=이영호 기자] 박정열(사천1)도의원이 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천만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과 사천만 유입 퇴적토 준설, 사천만 저지대 제방보강공사, 사천만 담수화로 인한 어업피해민원 해결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사천시의 남강댐 관련 사천만 피해영향조사 학술용역 결과 1970년부터 2016년까지 남강댐 방류로 인해 가화천에서 약 1140만㎥의 토사가 사천만으로 흘러들어간 것 등을 적용해 볼 때 최고 76㎝정도의 퇴적이 남강댐 방류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천만의 완전담수화에 의한 황토물로 인해 정착성 수산동식물들이 전량 폐사하는 재앙을 초래했으며, ‘갯벌반 조개반’이라 했던 사천만 마을어장의 굴, 바지락, 꼬막, 피조개, 백합, 갯지렁이 등이 사라져 매년 3325여 명의 영세어업인이 130억 원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도 사천시는 보상은 커녕 오히려 물이용 부담금면제 제외지역으로 분류돼 해마다 20여억 원씩의 물이용부담금을 내고 있으며 2002년부터 부담한 총액만도 220여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사천만 퇴적토 준설과 사천시의 물이용부담금 면제를 촉구했다. 특히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남강댐은 진주 쪽 하천 본류가 아닌 별도의 인공 방수로를 설치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사천만으로 방류한다”며 “남강 본류지역은 피해규모에 비해 수혜를 받고 있고, 사천만은 막대한 피해만 입고 있는 모순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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