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에 피어난 원추리 꽃

 

▲ 원추리 꽃

 요즘 들판이나  산 기슭, 공원 화단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원추리 꽃입니다. 6월에서 8월 사이에 꽃이 핍니다. 큰원추리, 노랑원추리, 각시원추리, 애기원추리, 왕원추리 등 꽃과 줄기의 생김새에 따라 이름도 다양합니다.

 '예부터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근심이 사라진다'고 잊을 망, 근심 우 자를 써서 망우초로 불렀습니다. 선비들이 정원에 즐겨 심던 꽃입니다.

▲ 구례 서시천의 원추리 꽃

  전남 구례군 서시천변의 원추리 꽃입니다. 무려 100만 송이의 원추리 꽃이 피어납니다. 원추리 꽃 축제도 열립니다. 구례읍 근처 하천입니다.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개발해 내는 구례군이 참 부럽습니다.

▲ 원추리 꽃
▲ 길 가의 원추리 꽃

 왕원추리는 중국이 원산지입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데쳐 먹고, 꽃은 말려서 중국 요리에 사용합니다. 물 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곤명면 원전리 근처 물가에서 찍었습니다.

▲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능선에도 원추리 꽃이 피어납니다. 특히 노고단 근처의 원추리 군락지는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안개와 구름으로 뒤덮인 원추리 꽃 군락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사천 강 가의 원추리 꽃

 원추리 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는 제격입니다. 원추리를 깨끗이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은 후 헹구어 이것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맛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무치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추리 나물은 특히 봄철 식곤증에 좋습니다.

▲ 집 주변에 핀 원추리 꽃


 
▲ 곤양 향교 담장 아래에 핀 원추리 꽃

 ※ 원추리 뿌리의 약효

   養血平肝, 利尿消腫, 明目

  일반적으로 간에 작용하므로 간을 좋게 하고, 눈을 맑게 하며, 이뇨작용과 붓기를 다스립니다.

따라서 이명,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토혈, 코의 출혈, 대뇌출혈, 유방염, 인후통등에 응용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