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4%서 2016년 10.4%로 증가율 상승

지난해 사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에 따르면 2016년 사천공항 여객 수송실적은 15만728명으로 2015년 13만6512명 보다 1만4216명, 10.4% 늘었다. 사천공항의 여객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 2014년 여객수는 12만4792명으로 2015년 9.4% 증가한데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사천공항 이용 여객수를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2만5695명, 아시아나항공이 2만5033명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특히 대한항공의 여객 증가율이 13.3%로 높았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사천-김포 노선의 여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2015년과 비교할 때 2016년 운항편수는 1814편에서 1822편으로 8편 증가에 그쳐 결국 탑승률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2015년 8편을 기록했던 국제선 운항은 한 편도 없었다.

2015년 47.2%로 진주-서울 KTX 개통 이후 줄곧 40%대에 머물렀던 사천공항의 탑승률은 지난해 52.7%로 높아졌다.

▲ 사천공항 계류장.

이 같은 탑승률 상승은 진주 혁신도시 준공 후 이전 공공기관의 본격적인 운영에 따른 사천-김포 노선 승객수 증가의 결과로 풀이된다. 또 진주-서울간 KTX 운행 편수 부족에 따른 항공 수요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항공사 사천지사 관계자는 “진주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업무가 있는 수도권 승객이 당일치기로 왔다가 가려는 증가했고, 사천의 항공산업 발전에 따른 승객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출발편수를 기준으로 사천공항의 항공편은 사천-김포 노선에 대한항공이 매일 2편, 사천-제주 노선은 금요일과 일요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 1편 씩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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