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공항 활성화 컨트롤타워 역할 의사 밝혀
서부경남지역 10개 지자체·상공회의소·군부대 등 참여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와 시‧군들이 참여하는 광역 협의체가 구성될지 주목된다. 경남도가 사천공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협의체 구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기 때문인데 지지부진하던 공항 살리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박정열(사천1) 도의원,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지난 3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만나 광역 협의체 구성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했다.

▲ 3일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와 박정열 도의원, 정상국 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부지사는 서부경남 10개 시군은 기본적으로 모으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상공회의소, 공군 제3훈련비행단 등을 합친 협의체 구성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사천공항 활성화 전략 컨트롤 타워 역할을 도가 맡기로 했다.

박정열(사천1) 도의원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항의 혜택을 받고 있는 서부경남 10개 시‧군이 협의체 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진주와 사천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지사장은 “지금 공항 활성화에 관심 있는 곳은 경남도와 사천시 밖에 없다”며 “군산공항의 경우 전라북도,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등이 참여해서 협의체를 구성해 노력하고 있다. 성공한 다른 지자체의 공항을 보면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체는 이미 구성된 상태다. 지난 2008년 공항공사가 사천시에 요청해서 사천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현재는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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