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치러진 7대 사천시의회 의장 보궐선거에서 바른정당 한대식(재선·가선거구) 시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사천시의회는 지난 13일 김현철 사천시의회 의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돌연 사퇴하면서, 27일 의장 선출을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다.

지난 23일과 24일 후보 등록 기간 중 바른정당 한대식(재선, 가선거구), 바른정당 윤형근(초선, 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용석(재선, 가선거구) 시의원이 등록을 했다. 무소속 김봉균(초선, 나선거구)시의원은 후보 등록을 했다가 곧바로 취하했다.

27일 오전 11시 의장 후보 정견 발표에서 최용석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승리의 밀알이 되겠다”며 사퇴해, 한대식 의원과 윤형근 의원을 후보로 두고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김현철 전 의장은 본회의장에 불참했다. 무소속 박종권(3선·라선거구) 시의원이 투표 직전 정회시간에 자리를 비웠다가 복귀하지 않으면서 총 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한대식 6표, 윤형근 1표, 무효 3표가 나와 한대식 의원이 의장 자리에 올랐다.

한대식 의장은 “우리 7대 시의회가 의장 임기쪼개기 논란 등으로 시민들에게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린 점 시민들게 죄송하다. 중간 사퇴 없이 내년 6월까지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동료 의원간 소통과 단합,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시민의 대변자이자 심부름꾼으로 역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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