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준공 90% 완료…지원시설용지 일부 미분양
보상금 1심 승소 편입부지 지주와 2심 진행 중

사천시가 항공업체들의 긴급한 부지 수요를 위해 조성 중인 종포일반산업단지에 2개의 기업이 잇따라 입주했다. 종포산단 조성 공사는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안에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는 조만간 시설물 보완 등의 작업을 거쳐 산단 조성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 완료는 올 연말까지로 실시계획 인가 사항 변경 등 행정적인 부분 정리와 사업비 정산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

산업시설용지는 분양이 완료된 반면 지원시설용지(4필지, 2648㎡)는 아직 미분양 상태다. 시는 이달 중 분양 공고를 내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산단 조성을 위해 수용한 토지 보상 소송은 진행 중이다. 시는 산단 조성 전 편입부지 지주들과 토지수용을 위한 협의를 했지만 결렬됐고, 지주들은 수용에 반발하며 손실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1심에서 승소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2심이 진행 중인데 판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 판결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포산단은 용현면 신촌리 일원 37만6125㎡(산업용지 26만8901, 지원용지1만6191, 공공시설 9만1033)에 총사업비 630억 원을 투입해 사천시가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지난 2015년 12월 기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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