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여성회 주관.. 가족과 환경을 생각하는 단편영화 10편

▲ 첫번째 단편영화 "작은 타조알"로 영화상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영화 시작 전인데도 많은 시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일 저녁 퇴근후 저희 가족은 사천여성회가 온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게 야외 영화상영 행사를 준비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남 초전공원으로 돗자리 하나를 들고 온가족이 나섰습니다.

4살 아들과 6살 딸을 두고 있는 저희 가족으로써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본다는 건 엄두도 못내고 있던 차에 아이들을 위한 에니메이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기에 내용도 너무 좋은것 같고, 온가족이 여름날 저녁에 바람쐬러 밖에 나갈수 있는 꺼리도 생겨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아이들은 저녁에 밖에 나간다니 마냥 즐겁습니다.

▲ 우리 아들이 돗자리를 메고 일찍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도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직장생활과 사회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점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작아 지는 것 같아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듯 싶습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서두른 탓에 아직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먼저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서 좋은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간식거리를 먹으며,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7시를 조금 넘어서 대형 스크린이 세워지고, 여성회 회장님의 인사말을 간략하게 듣고 난 뒤에 우리가족이 앉은 자리 뒤로 한바퀴 둘러보니 많은 가족단위 시민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었습니다. 

▲ 유모차를 타고 나온 가족과 김밥을 먹으며 영화상영을 기다리는 가족.

유모차를 타고온 한 100일정도 되는 어린아이 부터 이웃과 함께 나와 김밥으로 회식하는 분위기 즐기고 있는 가족, 간식거리를 가져와서 가족과 함께 먹는 가족, 자리 펴고 누워서 영화관람을 하는 모습까지 서민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뭍어 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 "맹꽁이"의 한장면.

 

▲ 사천여성회에서 준비한 대형스크린과 사천여성회 회장님의 밝은 모습.

이런 서민의 작은 삶의 여유를 먼저 알아주는 사천여성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와 노력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바람도 많이 불어 덥지도 않았네요. 저녁에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영화상영이 끝날 때 까지 비도 오지 않고 끝까지 영화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내일(21일)은 삼천포 공설운동장 입구에서 7시 30분부터 영화상영 예정이랍니다.
오늘 못 보신 분께서는 내일 시간을 조금 내어 가족과 함께 영화관람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화관람을 끝낸 후에 사남 초전공원 주변을 산책하다 본 야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천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앞으로도 많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초전공원 표지석.


▲ 초전공원의 야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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