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는 지난 일요일 오후 음주운전단속에 불응하는 한 공무원을 붙잡아 입건했다.

사천시청 소속 문아무개(46)씨가 사남면 사거리 근처에서 음주단속에 걸린 시간은 오후 5시40분께. 문씨는 음주측정 요구에 끝까지 불응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문씨는 연행된 이후에도 음주측정에 응하지 않았으며, 결국 입건돼 지금은 진주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신세다.

경찰은 “앞으로 검사 지휘를 받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2회 사천시민체육대회를 전후해 사천경찰서는 밤에는 물론 낮에도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면서 시민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평상시와 비슷한 단속인데 시민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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