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복·최경순·이훈호·박영옥 씨 수상
27일 와룡문화제 개제식서 시민상 수여

사천시민 이름으로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제21회 사천시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민상심사위원회는 선행부문 강유복(70세)씨, 최경순(75세)씨, 문예부문 이훈호(51세)씨, 지역개발부문 박영옥(52세)씨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제23회 와룡문화제 개제식을 겸해 열린다.

선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유복 씨는 매년 학생들의 장학금 지급은 물론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통큰 기부를 확산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선행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최경순 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편 간호와 시어머니 봉양, 자녀교육에 지극정성을 다하는 등 현시대의 현모양처로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 지회장인 이훈호 씨는 문예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훈호 씨는 연극 불모지인 사천시에 극단 ‘장자번덕’을 창단하여 연극활동과 재능기부에 매진하는 등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헌신적이 노력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영옥 사천읍 장전2리 이장은 지역개발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이장은 창조적 발상으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와 마을기업 운영에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왔을 뿐 아니라, 문화와 복지를 통해 주민들의 의식변화와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화합하는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지역이 새롭게 변모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1회째 맥을 이어 오고 있는 사천시민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문화 창달과 향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시민과 지역민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행, 문예, 체육, 지역개발, 지역경제 부문에서 자랑스러운 시민을 발굴하여 매년 수여해 오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동안 관내 기관이나 단체의 장과 읍․면․동장 등의 추천을 통해 4개 부문 6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했다. 이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천시 시민상 심사위원회의 심도 깊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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