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팀 3만3420명 사천서 훈련
약 25억 원 상당 경제파급 효과

▲ 사천을 찾은 동계훈련팀 훈련 모습. (사진=사천시)

지난 동계전지훈련 시즌 사천을 방문한 전지훈련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1월20일부터 올해 3월말까지 동계전지훈련시즌 기간을 설정하고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월 말 기준 86개팀 3만3420명이 사천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시즌 대비 1840명이 늘어난 것. 전체 유치인원은 사천을 방문한 전지훈련팀과 스탭 등 인원에 체류일수를 꼽해 계산했다.

이에 시는 약 25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 거뒀다고 분석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동계전지훈련 유치의 경우 1박2일 기준으로 1인당 7만4000원 가량을 해당 지역에 쓰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11개팀이 참가한 전국여자농구 스토브리그전과 24개팀의 전국 의료인 농구대회, 2월에는 32개팀의 전국 유도 스토브리그전, 3월에 개최된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농구 연맹전에는 53개팀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대회와 병행한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천시를 찾은 강원도 ‘주천고등학교’는 훈련하기 좋은 체육 인프라와 행정지원으로 당초 훈련기간보다 늘린 45일을 머물렀다. 경기도 ‘소래초등학교’와 서울시 ‘중랑구 리틀 야구단’ 등도 사천을 찾았다.

시는 운동하기 좋은 따뜻한 기온과 바람이 적은 천혜의 자연조건, 계속 확충 중인 체육시설 인프라, 사천시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 개정을 통한 체육시설 무료로 이용 등이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사천시 박창민 사천시 체육지원팀장은 “다목적체육관 조기 건립 및 숙박 및 음식업소 업주와의 협의를 통한 요금 부담 완화, 케이블카와 연계한 스포츠마케팅 전략 협의 등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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