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포럼 등 지역 사회단체, 6일 모임 갖기로

이원섭 사천포럼 대표

지난달 29일 서부경남권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행정구역개편 진주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기 경상대 교수)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사천지역에서도 사천-진주 통합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사천-진주 통합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사천포럼(대표 이원섭)은 통합 추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사천청실회, 사천JC, 사천팔각회, 로타리클럽 등 지역 12개 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1차 모임을 가졌다.

사천포럼은 6일 이들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를 가지기로 했다.

이원섭 대표는 “1차 모임 때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사천-진주 통합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2차 모임 때는 각 단체별로 회원들의 의견이 어떤지를 취합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논의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천포럼은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30일 이 건의서를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의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건의서를 제출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있어 일단 보류했다.

이러한 통합 추진위원회의 구성은 지역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이다. 즉, 통합 추진위원회를 통해 지역의 여론을 모아서 최종적으로 통합 건의서를 제출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사천포럼의 판단이다. 이 단체는 자체적으로 사천-진주 통합 관련 토론회도 열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한편 사천시도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 제출을 두고 자체적으로 논의를 했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 절차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어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내에서는 마산·창원·진해·함안·산청 등 5개 시·군에서 11건의 행정구역 통합 건의서가 제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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