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고장 추정 5미터 아래 옹벽으로 떨어져...운전자 경상

▲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앞 옹벽 아래로 추락한 관광버스.(사진=사천경찰서)

7일 오전 10시20분께 사천시 동림동 소재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앞 오르막길에서 관광버스 1대가 미끄러져 5미터 높이 옹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인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이 버스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운전자 역시 경상에 그쳤다. 해당 관광버스는 한 기업체 통근용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운전자 A(66)씨는 이날 시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 버스를 주차시키기 위해 오르막길을 오르던 중 엑셀레이트와 브레이크가 모두 작동하지 않아 50미터 가량 차량이 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차량 뒤쪽부터 옹벽 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운전자는 자력으로 버스에서 탈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크레인 등을 동원해 차량을 끌어올린 뒤 견인조치했다. A씨는 인근 병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 크레인으로 버스를 끌어올리는 모습.(사진=시민 제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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