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학섬 인근 좌초 선박 인명구조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가 30일 사천시 학섬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낚시어선에서 선장과 낚시객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4.58톤, 낚싯배)는 30일 오전 5시 30분경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모상항에서 낚시객 10명을 태우고 출항, 오전 8시 40분경 사천시 학섬 부근에서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민간해양구조선(수성, 금양, 제일호) 3척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A호가 넘어지지 않도록 부력부이 4개를 설치하고 승객 10명을 즉시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실어 사천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해경은 선장 곽모 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됐다.

사고 선박 A호는 30일 오전 9시 52분에 선장이 섭외한 사천선적 제일호(3.86톤, 낚싯배)가 이초하여 12시 22분경 사천선적 민간해양구조선 금양호(9.77톤, 낚싯배)가 삼천포 신항으로 예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