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준비 한창..."올해 체험 위주 행사로 꾸며"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입구.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를 앞두고 축제 준비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김상균 축제 추진위원장을 직접 만났다.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균 위원장은 여느 어민들의 모습과는 다르지 않는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한 인상이었다.

김상균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추진위원장.

잠시 쉴 틈도 없이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를 인터뷰하기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축제 상황실에서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너무 바빠서 할 수 없어 축제 행사장에 직접 가야 했다.

바쁘다 보니 행사장에서도 앉질 못하고 서서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연신 휴대전화가 가만히 있질 않아서 인터뷰가 중간 중간 끊겼다.

다음은 김상균 수산물축제 추진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축제 준비는 잘 되고 있는지 ?
지금 학생들을 위한 요트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고 행사장 부스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또 행사장 주변에 널려 있는 어구들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고 있고 내일 정도면 모든 준비가 끝날 것 같다.

2. 올해 축제가 예년 축제보다 다른 점이 있다면 ?
지난해 축제를 위해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들였는데 올해는 1억5천만 원으로 예산을 늘렸다. 또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붕장어 잡기나 요트 체험, 바지락 따기 등 체험 행사를 확대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수산물을 원가 이하로 판매하기 위한 수산물 깜짝 경매도 진행한다.

3. 올해 축제에는 관광객이 어느 정도 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
지난해 축제에는 행사장에서 걸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한 2만 명 정도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더 많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축제를 연 이후 지역 수산업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
지금 삼천포 지역에서는 수산물 가공식품과 어류 등이 인터넷을 통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조금씩 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축제가 얼마 되지 않아서 축제 개최에 따른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역 수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한다.

5. 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반응은 ?
정말 좋아하다. 특히 체험행사의 경우 인기가 엄청 높다. 애들에서 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 하는데 그래서 올해는 체험행사 위주로 꾸몄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경험들 하시고 즐겁게 지내다 가셨으면 한다.

행사장 주변 쓰레기와 어구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몽골형 지붕으로 지어진 행사장 부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