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화 사천시의원.
구정화 사천시의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의 확진자가 다수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내에서도 수십 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코로나19는 전쟁과 같은 국난으로 모두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사천시부터 전 공직자와 시민이 똘똘 뭉쳐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예방과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인 시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역활동과 진료에 힘을 쏟는 한편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제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지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린 가운데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은 직격탄을 맞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남도는 가동 중인 기업·소상공인 애로통합센터를 통해 기업의 피해 상황을 살피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임대료와 이자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적극적 대응을 위해 당초 5월에 계획된 추경을 4월로 앞당기기로 하고 당장 필요한 예산과 향후 피해가 예측되는 부분까지 추경에 담을 계획이다. 

진주시의 경우도 확진자 발생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자 외식, 화훼, 관광, 유통업,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하며 경남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우리 사천시도 발 빠르게 움직이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 상반기 내 집행대상 예산 4,728억 원의 60%인 2837원을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정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자 애쓰고 있지만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서민경제와 연관성이 높은 분야의 일자리 창출, 투자 소비 관련 사업부터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전략으로 시 재정이 위기에 빠진 사천경제를 구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시장이 직접 ‘사천시 경제살리기 대책본부장’을 맡아 야전사령관으로서 선두에 서서 전부서가 코로나 위기 극복 비상 경제체제에 돌입하도록 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이끌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행정 및 세제지원 등 분야별 피해 상황 점검 및 신속한 대처에 나서는 한편 관광산업, 제조업, 유통업 등 산업별 지원 시스템을 보다 활성화시켜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되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다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 코로나로 인한 심리적 불안이 경제적 파국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올해 시정운영 방향을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에 두어야 한다. 사천시의회도 이러한 위기극복 과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시민 여러분 또한 시 집행부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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