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담다 5월 전시 ‘이은주 개인전’
닥종이·고서·도자기 등 질감 살린 작품 ‘눈길’

문화공간 담다에서 5월 말까지 이은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전시작품.
문화공간 담다에서 5월 말까지 이은주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전시작품.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이은주 작가가 4월 21일부터 5월 말까지 문화공간 담다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은주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가는 직접 만든 닥나무 종이, 오래되고 버려진 고서(古書), 1250°의 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 등 배경의 질감을 잘 살린 회화와 글씨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도자기에 그려진 회화 작품 2점은 이은주 작가의 남편인 김영태 작가가 참여한 부부의 합작품이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배경 위에서 산, 고기, 나무 등의 자연이 어우러져 정감가면서도 소박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문화공간 담다에서 만난 이은주 작가.
문화공간 담다에서 만난 이은주 작가.

30년 전 사천에 귀촌한 이은주 작가는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시골에 살면서 느낀 일상과 자연, 삶의 소회 등을 담백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모든 작품에 애착이 간다는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스스로 치유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사천 시민들도 이 공간에서 차 한 잔 음미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작품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주 작가는 부산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4회의 개인전과 ‘이은주‧김영태 부부전’, ‘진주 찻사발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책 ‘사랑의 몸시학’에서 그림을 그렸다.

이은주 개인전 전시작품. 작품속의 물고기들은 다산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이은주 개인전 전시작품. 작품속의 물고기들은 다산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 담다(855-855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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