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느끼고 돌아온 곤양중학교

 곤양중학교(교장 김연식) 전교생 130명이 10월 9일 광포만으로 '주제가 있는 가을 생태 소풍'을 떠났다.  학교에서 출발. 산과 들, 강 주변을 둘러보며 약 1시간 동안 걸어가는 코스다. 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친구와 얘기도 나누고, 마을 어르신께 인사도 건네고, 칭찬도 듣고... 

▲ 길가에 벼를 말리고 있는 마을 사람들 틈을 지나며 인사를 건네는 학생들

 가을 수확을 끝내고 길가에 벼를 말리고 있는 마을 사람들 틈을 지나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학생들. 동네 어르신들이 수매 가마니에 벼를 가득 담아 저울에 재고 있다. 

 

▼ 와! 갯벌이다! 목적지에 도착한 학생들

 한시간 넘게 걸어서 도착한 목적지 광포만. 어떤 재밌는 놀이가 준비되어 있는지 아이들은 궁금해 한다.

 

▲ 갯벌의 생성과 역할, 도요새의 이동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학생들

 갯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갯벌은 인간에게 어떤 이로움을 줄까? 갯벌의 먹이 사슬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도요새는 어떻게 이동을 할까?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지지만 사실 아이들의 마음은 딴곳에 가있는 듯하다.

 "밥은 언제 먹을까?

 

▲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고 있는 학생들

 두번째 준비된 프로그램은 망원경으로 직접 새를 관찰하는 코스다.  겨울 철새, 여름 철새, 봄`가을 나그네새 , 텃새로 나누어지는 새의 종류도 알아보고, 광포만 갯벌에서 볼 수 있는 새를 관찰해 본다.

 

▲ 갯벌 주변에 살고 있는 저서 생물 관찰

 학생들이 저서 생물의 종류와 역할, 염생 식물의 특성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숲 속 프로그램

 숲 속 건축 전시회, 거미줄 치기,  열매와 씨앗을 이용한 만들기 놀이 등의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숲 속엔 놀이감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 열매와 씨앗을 이용한 만들기

 열매와 씨앗을 이용해서 재밌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친구들과 힘을 합쳐야 좀 더 좋은 작품이 만들어진다.

▲ 부들과 도토리 등의 씨앗을 이용해 만든 사람 형상

 부들과 도토리 등의 씨앗을 이용해서 사람 형상을 만들었다.

 

▲ 2-1반 작품

 

▲ 갯벌 생물 관찰

▲ 돌아 오는 길

  고추도 말리고, 벼도 말리고, 들깨도 말리는 농로를 따라 학교로 돌아 오는 길.

 

▲ 수확이 임박한 황금 들녘

 수확이 임박한 듯한 황금 들녘.

 

▲ 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동네 할머니

 아이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손주' 생각에 잠겨 있는 할머니의 모습.

 친구들과 손잡고 도란 도란 얘기 나누며 걸어가는 소풍. 거창한 주제는 필요없을듯하다. 그냥 들과 산, 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공기 마시며, 걸어 갔다 걸어오는 소풍이 이름하여

 "주제가 있는 가을 생태 소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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