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김동식.(사진=사천소방서)
사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김동식.(사진=사천소방서)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외기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위가 기승하는 여름에는 당연히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빈번해진다. 하지만 사용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화재 위험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에어컨 기기 관련 화재의 약 71%가 6~8월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 그중 전기적·기계적 요인이 약 87%를 차지했다. 통계가 나타내는 것처럼 에어컨 기기 관련 화재 원인은 에어컨 사용자의 부주의보다는 전기적·기계적 요인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에어컨 실외기 관리가 중요하다.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실외기 전원 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설치하기 △실외기 연결부분 전선의 훼손 여부 등 상태 확인하기 △실외기는 벽체와 10c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기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 즉시 점검받기 △전문 청소 업체를 통해 실외기 내부 등 주기적으로 청소·관리하기 등이다.

또한 실외기 작동 시 열 배출이 용이하게 실외기 받침대를 설치해 외부 창문과 높이를 맞추는 것도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실외기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외기실의 문을 갑종 방화문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올여름에는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법을 숙지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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