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성준과 책]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법정스님 법문집.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사람을'
나의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들, 인간의 삶을 꿰뚫는 통찰과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법정스님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법정 스님의 법문집 완결편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에서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삶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에게 법정 스님이 전하는 깨우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기일회'에 이은 법정 스님의 두 번째 법문집인 이 책은 한 사람은 모두들,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깨달음이고 진리의 세계임을 전한다.

깊이 있는 해설이 필요한 경전, 인물, 용어, 개념 등은 맨 뒤에 따로 모아 가나다순으로 수록했다. 법정 스님의 법문에 담긴 삶의 지혜는 종교를 넘어서 우리의 삶에 깊숙이 닿은 일상적인 것들을 포함한다.

법정 스님의 법문집 제2권은 2009년 5월 성북동 길상사에서 부처님오신날에 행한 법문부터 1992년 약수암 초청법회에 이르기까지 모두 35편의 맑은 법문을 수록했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성찰해온 법정 스님의 법문들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지혜를 배워보자.

사람은 누구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한 번쯤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진단한다. 법정 스님은 우리가 순간순간 살고 있는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무얼 위해 살아야하며 진정으로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을 펼쳐낸다.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길을 제시해온 청빈한 실천가 법정 스님의 맑은 법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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