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연 이어 ‘8·9월’도 취소
문화재단 “지역 감염방지·안전 위해”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토요상설무대 공연 모습.(사진=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 토요상설무대 공연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020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을 전면 취소했다.

문화재단은 앞서 ‘2020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7월 공연과 ‘락 페스티벌’을 취소한 상황이었다. 재단은 8월과 9월 토요상설무대 공연 개최 여부는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과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며, 재단은 7월 10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 토요상설무대를 취소했다. 집단적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행사를 자제하라는 정부의 지침을 따르겠다는 취지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방지와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다”며 “내년에 더욱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을 개최했다. 토요상설무대는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찾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더위 속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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