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의 풍류한마당' 1일 저녁 사천문예화관


진주·삼천포12차 농악(국가중요무형문화재 11-가) 기능보유자 김선옥 선생의 일대기를 돌아보고, 우리지역 농악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한바탕 연희가 펼쳐진다.

김선옥 선생이 걸어온 풍류 인생 55년을 보여주는 '김선옥의 풍류한마당' 공연이 오는 1일 오후 7시 30분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경상도 풍물판제의 전형찾기와 창조'라는 부제로, 진주.삼천포 농악보존회가 준비했다. 농악보존회 회원들이 김선옥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판굿, 솟대쟁이 기예, 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선옥 선생의 소고놀음과 진쇠춤, 박염 선생의 영남류 설장구 기예를 감상할 수 있다.

1950년 경남 사천에서 출생한 김선옥 선생은 5살때부터 외조부 강두금 선생의 손에 이끌려 풍물의 길에 들어섰으며, 55년동안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연희패였던 솟대쟁이의 맥을 잇는 김선옥 선생은 경상도 판굿 특유의 몸짓과 기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 선생은 1965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햇고, 1971년 전국농악경연대회 소고놀이 특상, 2000년 진주·삼천포12차 농악 기능보유자로 선정됐다.
  
한편, 진주삼천포농악은 66년 농악부문에서 처음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아 예술적 가치가가 높으며, 버꾸놀이, 자반뒤집기 등 개인기가 뛰어나다. 판굿에서 채상 또는 부포놀이가 돋보이며 군사놀이의 진법과 소고수들의 무예적 몸짓이 특징이다. 현재 인간문화재 김선옥 선생(상쇠)과 박염 선생(수장구)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문의: 834-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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