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발생한 침대 온열기 부근. (사진=사천소방서)
화재가 발생한 침대 온열기 부근. (사진=사천소방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축동면의 한 요양병원에서 23일 오전 5시16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천소방서에 따르면, 이 병원 병실내 온열기 부근에서 화재가 시작돼 침대 일부가 소실되고, 벽체 일부가 그을렸다. 이 불로 80대 말기암 환자(남성) 1명이 발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같은 층 병실에 있던 8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숨진 80대 환자는 부상 정도는 경상이지만, 말기 암 환자로 임종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직 의사는 이 환자의 사인에 대해 화재로 인한 사망이 아닌 병사로 판정했다. 

이 불은 소방대원이 현장 도착 전 병원 관계자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약 250만 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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