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묵죽', 곧고 청렴한 대나무 상징
“앞으로도 부지런히 수련해 정진할 것”

최금자 씨.
최금자 씨.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제36회 무등미술대전에서 사천지역 작가 최금자 씨(65)가 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를 주최한 (사)광주전남발전협의회는 지난 5일 출품작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입상작을 발표했다.

올해는 1449점의 작품들이 출품됐다. 출품작 중 한국화, 문인화, 수채화, 서양화, 판화, 공예, 서예, 사진, 조각 등 9개 부문에서 875점이 수상했다. 대상은 8점(조각 부문 대상작 없음), 우수상은 23점, 특선 314점, 입선 530점이 뽑혔다.

최금자 작가는 ‘묵죽’으로 문인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묵죽’은 가로 70cm, 세로 200cm의 작품으로, 곧고 청렴한 기상을 가진 대나무의 상징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최금자 작가는 “생각지도 못하게 수상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고 좋았다”며 “지도해 주시는 운정 조영실, 송정현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자만하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부지런한 수련으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남면 출신의 최금자 작가는 운정한울문인화회원전, 대한민국문인화협회전, 경남서예대전초대작가전 등 다수의 회원전·단체전에 참여했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문인화대전, 경남서예대전, 경남미술대전, 경남여성휘호대회, 전국농업인서예대전, 개천미술대상전,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문인화협회 사천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제36회 무등미술대전 시상식은 11월 18일 오후 2시 광주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11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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