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양고 2학년, ‘1인 1책 만들기’ 참여
남양초 3학년, 두 달여 쓴 ‘동시’ 묶어내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 지역의 두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책을 펴내 눈길을 끈다. 출판 기념회가 열린 학교는 곤양고등학교와 남양초등학교다.

곤양고 학생들이 직접 펴낸 책을 들고 있다.(사진=곤양고)
곤양고 학생들이 직접 펴낸 책을 들고 있다.(사진=곤양고)

곤양고등학교(교장 정종화)는 12월 11일 2학년 교실에서 ‘나만의 책 만들기’ 작은 출판회를 가졌다. 곤양고는 소규모 학교의 특성을 살려, 매년 문학수업과 연계한 ‘1인 1책 만들기’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학년 학생 10여 명이 참여해 소설 5권, 시집 2권, 수필 1권 등 모두 8권의 책을 편찬했다. 학생들은 학기 초부터 스스로 주제를 정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또한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책 쓰는 방법과 요령을 터득하고,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책 쓰기에 참여했다. 

남양초 학생들이 두 달 동안 아침활동으로 묶어낸 동시집을 들고 있다.(사진=남양초)
남양초 학생들이 두 달 동안 아침활동으로 묶어낸 동시집을 들고 있다.(사진=남양초)

남양초등학교(교장 김숙진)는 12월 10일 <시 쓰는 아이들> 동시집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남양초는 경상남도교육청 주최로 진행하는 학교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과 독서동아리 활동을 연계한 ‘나도 동시 작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남양초 3학년 독서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0월 14일 이후 두 달 동안 매일 아침 동시 쓰기와 그림 그리기 활동을 한 결과물이 <시 쓰는 아이들> 동시집으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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