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사이토 다카시 글 / 쌤앤파커스 / 2020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 사이토 다카시 글 / 쌤앤파커스 / 2020

요즘 거리에서 ‘24시간’ 영업을 하는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왜 이런 가게들이 생겨났을까?

현대인들의 삶은 단순히 뭉뚱그려 몇 시에 출근하고, 몇 시에 퇴근하고, 몇 시에 잠든다고 정할 수 없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고, 24시간 어둠을 밝힐 수 있는 전기가 있어 따로 자는 시간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따라 각자의 생활을 하면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는 이미 옛말이 되었고, ‘아침형 인간’일 뿐, 아침형 인간이 ‘야행성 인간’보다 더 낫다고는 할 수 없다. <야행성 인간을 위한 지적 생산술>의 내용처럼 밤 시간을 활용해 넓고 풍부한 교양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쌓으면 된다. 

밤에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특히 자기계발과 독서를 추천한다. 밤은 그 어느 때보다 독서에 최적화된 시간이라고 한다. 밤의 장점 중 하나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명작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다. 장편 소설을 가지고 다니며 자투리 시간에 읽는 것보다, 밤에 차분히 앉아서 읽는 것을 권한다. 낮에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던 난해한 상념과 사색의 표현도 밤이 되면 자연스레 이해되기도 한다. ‘혼술’, ‘혼밥’처럼 밤에는 홀로 ‘혼책’을 하는 것이다.   

독서라고 해서 꼭 종이책만 읽으라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할 수 있는데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같은 방법들이 그러하다. TV로도 독서를 할 수 있다. 책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나 팟캐스트,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다. 아직 독서 습관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짧은 작품부터 골라 독서를 시도해 보자. 독서는 무엇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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