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

코로나가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어떤 것보다 강력하다.

코로나는 우리가 먼 미래에나 마주칠 것으로 여겼던 것들을 몇 배나 빠른 속도로 눈앞까지 당겨 놓았다. 『김미경의 리부트』는 코로나로 앞당겨진 미래를 이해하고 적응하기 위해 우리의 마인드와 공부법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김미경 강사가 이 책에서 제시한 ‘바뀐 생존 공식’은 네 가지다.

언택트 시대에 초연결이라는 인간의 필요를 더한 ‘온택트(Ontact)’, 4차 산업혁명의 일상화를 이끌어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일하는 미래형 인재 ‘인디펜던트 워커(Independent Worker)’, 그리고 일과 사업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바꿔야 할 ‘세이프티(Safety)’를 포함시킨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이 네 가지 공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일과 삶에 대입할 수 있다면 멈춰가던 많은 것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내용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환경 운동과 마음의 면역력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이 자연을 파괴하는 행위가 감염병의 원인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덜 쓰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블루를 사회적인 공감과 위로, 따뜻한 격려로 극복하자고 한다. 우리가 실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관계의 실종, 신뢰의 실종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과 염원이 느껴진다.

책은 코로나가 우리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하는지 알려준다. 또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코로나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놓치면 안 될 것들을 두루두루 이야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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