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23회 사천시민상 시상식 열려
문예부문 신현권 씨 향토문예 진흥 공로
체육부문 이용관 씨 시 체육위상 드높여
경제부문 서정배 씨 항공산업 발전 기여  

제23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현권, 이용관, 서정배 사천시민상 수상자.
제23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이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신현권, 이용관, 서정배 사천시민상 수상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민의 이름으로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인 ‘제23회 사천시민상’ 시상식이 12월 31일 사천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문예부문 신현권(69)씨, 체육부문 이용관(62)씨, 지역경제부문 서정배(60)씨 등 총 3명이다. 

문예부문 수상자인 신현권 사천향교 인성교육원장은 향토문예 진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신현권 원장은 사천향교 6기예(승마, 국궁, 서예, 예절, 수학, 음악) 융합교육 활성화, 학생 유림 경전반 운영, 향사례, 전국 성독대회 개설, 승마장·죽궁장 개설, 주말 및 숙박형 체험프로그램 운영, 풍화루 음악회, 고3 수능생 향교 체험 등 초중학생 인성 교육과 학부모 유림 교육에 힘썼다. 

특히, 구암한시협회를 조직해 한시 백일장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사천 한시 3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경백사 문화재 관리에도 힘썼으며, 온정창조마을 추진위원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체육부문 수상자인 이용관 씨는 자립형 스포츠클럽 육성으로 시 체육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사천스포츠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청소년들을 위한 유소년 축구·농구 교실 운영, 건전한 여가활동 정착과 교육활동 기회 제공에 힘썼다. 

특히, 유아부터 노인까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 장애인 등 소외계층 체육활동 지원, 유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비롯해 은퇴선수와 체육지도자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 그는 국민체력 100사업으로 시민들의 무료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체력증진에도 공을 들였다.

다양한 성과에 힘입어 사천스포츠클럽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종합형스포츠클럽 전국 상위등급인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2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지역경제 부문 수상자인 서정배 ㈜에어로매스터 대표는 항공산업 발전 기여, 청년친화 강소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그는 2001년 에어로매스터를 창업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전자부품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어로매스터는 항공우주기술개발사업 등 정부출연과제에 참여해 13건 중 7건을 사업화시켰으며, 해외수입품을 국산으로 대체해 10억 원 이상의 정부 예산을 절감한 공로가 있다. 

이 업체는 꾸준한 연구개발로 품질 향상과 항공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2020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도 시민상 수상의 이유가 됐다. 서 대표는 성과 보상과 직무 발명 보상제도 등으로 직원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고용 안정에 힘썼다. 그는 과거 KT-1 항공기 체계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매년 5월 10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상 시상식을 가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해를 넘기지 않기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행사를 치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2021년 ‘제24회 사천시 시민상’ 수상 후보자를 찾고 있다. 시는 선행·문예·체육·지역개발·지역경제 5개 부문에서 시의 명예를 빛나게 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이나 단체의 추천을 오는 1월 22일까지 받는다.  

후보자 신청은 사천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사천시 시민상 수상후보자 추천 공고문’을 참고해, 관내 기관이나 단체의 장, 읍·면·동장 등의 추천을 받아 시청 행정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제24회 시민상 시상식은 2021년 5월 10일 ‘제26회 사천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해 진행된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