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거주 선원 3명은 숨진 채 발견

인양 중인 제32명민호 선체(사진=제주해경)
인양 중인 제32명민호 선체(사진=제주해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 인근에서 전복된 32명민호(39톤, 제주한림선적, 저인망어선)와 관련해,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방 1.4 해리 해상에서 전복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해경은 구조에 나섰지만 당시 기상악화 등으로 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명민호는 계속 표류하다가 12월 30일 새벽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에 좌초됐다. 당시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사천시 거주 선원은 총 3명으로, 선장인 A씨는 1월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12월 31일 B씨(47년생), 1월 4일 C씨(55년생)가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침몰 사고 해역 동쪽 인근 해상인 제주시 벌랑포구 앞바다에서는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후 4시 15분께 제주항 동방파제 하얀 등대 북쪽 50m 해상에서 한국인 기관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11월 오후 5시 기준 남은 실종자는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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