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경·방방자 부부 2억 원 기탁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 전달되길”

사천시는 26일 시청 열린민원실에서 최우경·방방자 부부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사진=사천시)
사천시는 26일 시청 열린민원실에서 최우경·방방자 부부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에서 첫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우경·방방자 부부다. 

사천시는 26일 시청 열린 민원실에서 송도근 사천시장과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경·방방자 부부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최우경·방방자 부부가 기부한 2억 원의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 4000 이웃사랑’에 전달됐다. 이 돈은 사천지역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생계곤란세대의 생계비, 의료비, 집수리 사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중앙회를 비롯해 17개 시도별 지역 아너 소사이어티를 운영 중이다. 가입 시 거주·희망 지역 기준으로 지역 회원에 소속된다.

사천시 사남면 도동마을 출신인 최우경 대표는 서울에서 유정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고향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유정산업(주)은 1984년 2월 설립된 대형건축물 기초공사와 교량 등 각종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PHC 파일 전문 생산업체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 간 매년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방방자 제석중기 대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우경·방방자 부부는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픈 마음에 성금 기탁을 결심했다”며 “오랫동안 생각해 오던 꿈이 이뤄져서 기쁘다.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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