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기총회 열어 4년 임기 임원 선출
“초심 잃지 않고, 향토문화 창달·발전 노력”

정대환 사천문화원장.
정대환 사천문화원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9대 사천문화원장에 현 정대환(48년생) 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지난 2019년 장병석 전 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함에 따라, 보궐선거에서 원장으로 선출돼 잔여 임기를 수행해왔다. 지난 26일 사천문화원 정기총회에서 제9대 원장으로 인준됨에 따라 2025년 7월 31일까지 4년의 임기를 보장 받게 됐다.

사천문화원은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킨 채 원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 선거를 진행했다. 2020년 결산과 2021년 사업계획 등은 사전에 배포한 총회 서류로 동의 절차를 얻었다.
 
이날 총회는 650명 회원 중에서 366명(위임 포함)이 총회에 참석했다. 임원 선출 투표에는 280명이 참석해 찬성 277명, 반대 2명, 무표 1명이 나와 원장 선출이 이뤄졌다. 

정대환 사천문화원장은 “회원들의 선택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원으로 가꾸어 가겠다. 문화원 본연의 업무인 향토문화 창달과 계승,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019년 일신상의 이유로 전 원장이 사직하면서 지자체와의 관계 개선 등이 문제였으나, 지난해 회복됐다”며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문화원도 회원들을 만나 사업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는 백신 접종 등으로 다시 일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원 만의 사업과 위상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문화원이 지난 26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올해 사천문화원은 △사천문화학교 운영 △향토사연구소 운영 △춘추계 문화유적지 탐방 △제13 경남어르신농악경연대회 참가(9월) △제11회 구암제(10월 고려현종대왕제 시기) △전통문화예술 공연 △향토지(사천문화 23호) 발간 △경남민속예술축제 참가 △문화유적지 정비사업 △조명군총전몰위령제 봉행(11월 5일) △성황당 산성제 봉행(11월 14일) 등 사업을 펼친다.
 
이 가운데 문화학교는 전통무용 외 11개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며, 3월부터는  수강생을 모집해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토사연구소에서는 오는 10월께 향토사 관련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구암제는 와룡문화제에서 이름을 바꾼 고려현종대왕제와 같은 기간에 개최된다. 전국 한시백일장과 구암 휘호 대회 등으로 구암 이정 선생을 기리고, 서예 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