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열 도의원, 도의회 5분 자유발언 

박정열 도의원(국민의힘, 사천1)이 13일 제384회 도의회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안전성 강화)사업은 먼저 사천시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경남도의회)
박정열 도의원(국민의힘, 사천1)이 13일 제384회 도의회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안전성 강화)사업은 먼저 사천시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경남도의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박정열 도의원(국민의힘, 사천1)이 13일 제384회 도의회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안전성 강화)사업은 먼저 사천시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정열 도의원은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사천방향 제수문을 12문에서 16문으로 늘이고 가화천 방면 계획 최대방류량을 현재 6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늘리는 사업”이라며 “남강댐 방류량 증대 시 해마다 침수 피해, 어업 피해 등이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8월 남강댐에서 초당 수천톤의 물이 사천만 방면으로 쏟아졌다. 축동면과 곤양면 농경지와 주택 침수는 물론 사남공단도 침수위기를 겪었다. 학술용역에 따르면, 1140만㎥의 토사가 사천만으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강댐의 방류량을 늘릴 경우 사천시는 막대한 침수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강댐 방류로 유입된 폐목, 쓰레기 등으로 양식장 등 어장 시설물이 파손되고 해양환경이 훼손되고 있고, 사천만의 염도가 0이 될 정도로 민물화되어 바지락 등 어패류가 폐사하여 어민들의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에 앞서 사천만 연안 침수피해와 어업 피해 보상이 있어야 하며, 사천만 준설이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천시민의 동의 후에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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